-
[기고] 일본, 누구와 싸우겠다는 건가
천하이(陳海)주한 중국 대리대사 일본의 우익은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큰 우환이다.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등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.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이석기는 진짜 애국주의자다
이철호논설위원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(이하 경칭 생략)이 ‘주사파’의 민낯을 아낌없이 보여 주고 있다. 통진당은 국정원의 수사를 “정당 사찰이고 프락치 공작”이라 우긴다. 매우 재미
-
[사설] 북한, 정말 대화할 생각이 있는 건가
북한이 돌연 미국에 대화제의를 했다. 일요일(미국은 토요일)인 어제 발표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다. 군사적 긴장 상태의 완화 문제,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,
-
조롱당한 하시모토 궤변 외신들 송곳 질문에 진땀
하시모토하시모토 도루(橋下徹) 오사카(大阪)시장의 혀는 두 개였다. 27일 오후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기자회견장. 하시모토 시장은 “일본은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위안부 분들에게
-
[사설] 야스쿠니와 알링턴이 같다는 아베의 궤변
아베 신조(安倍晋三) 일본 총리의 망언이 점입가경(漸入佳境)이다. 이번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. 그는 미 외교전문매체인
-
[사설] 침략 역사 부정하는 아베·아소의 궤변
아베 신조(安倍晋三) 일본 총리가 어제 국회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.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아먀 담화와 관련한 질문에 “침략의 정의는 학회적으로도, 국제적으로
-
‘무신불립’의 한·일관계
“일본이 한국을 35년간 식민지배한 것은 맞다. 하지만 이후 67년간 일본이 한국에 나쁜 일을 한 건 없지 않은가?”지난주 일본의 한 교수에게 e-메일 인터뷰를 청했다가 받은 답
-
[사설] 진보를 부끄럽게 하는 가짜 진보
보수가 인간의 본성을 중시한다면 진보는 인간의 이성을 신뢰한다. 보수가 역사의 전통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진보는 역사의 발전을 믿는다. 진보의 이성은 열려 있고, 그 역사는 상향(
-
"한·중, 선진국 진입 못한 건…" 日 시장 망언
“한국과 중국 모두 국제사법재판소(ICJ)의 강제관할권을 수용하라 이거다. (그것을 수용하지 않는 게) 한국과 중국이 아직 선진국 진입을 못하고 있는 최대의 위크포인트(약점)다.”
-
[박보균 칼럼] 노무현의 5월
박보균대기자 노무현은 5월의 상품이다. 5월은 그 정치 상품의 경쟁력을 부활시킨다. 23일은 그의 죽음 3주기다. 하지만 그 시장의 기류는 미묘하다. ‘노무현 상품’을 파는 정치인
-
당권파, 끝없는 궤변·꼼수·트집
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 속에서 이정희 공동대표의 당권파 행태에 연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. 조직 보호를 위해 논리나 원칙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. 비당권파 쪽에선
-
손학규 “MB 환대와 국익 바꿀 순 없다”
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담에서 인사를 나눈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. 왼쪽부터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·김진표
-
[분수대] 선의
조선시대 연암 박지원(1737~1805)은 소설 ‘마장전’에서 사대부의 위선을 풍자했다. 말거간꾼(마장)의 입을 빌려 말 흥정처럼 진심을 숨기고 술수를 쓰는 게 사대부의 사귐이라
-
[사설] 블로그에 음란물 올린 방통심의위원
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자기가 몸담은 심의위가 이미 ‘음란물’로 규정한 남성 성기 사진들을 버젓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. 어린이·청소년도 볼 수 있는 ‘전체 공개’ 게시였다.
-
[중앙시평] 패거리 공화국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혈통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동종교배(同種交配)에는 질적 저하(低下) 현상이 따른다고 한다. 순혈(純血)의 축복 속에 탄생한 순종은 나르시스즘의 자폐적 성향
-
[사설] 북한, 리비아 사태 두고 궤변 말라
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비행금지조치 실행을 두고 북한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. 외무성 대변인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밝힌 내용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왜곡된 인식을 적나라
-
[사설] 삼성·LG, 아예 공개 비교시연회를 열어라
3D TV를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. 삼성은 3D TV 기술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겠다며 8일 서초사옥으로 기자들을 불러
-
[중앙시평] 상생과 상쟁, 글자 한 획의 차이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·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오행설(五行說)은 삼라만상이 쇠·나무·물·불·흙(金木水火土)의 다섯 가지 원소로 긴밀히 얽혀 서로의 생명력을 북돋우며 상생(相生)의
-
[이훈범의 세상사 편력] 병적인 권력은 시민을 영원히 죽인다
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가운데 『죽음의 집의 기록』이란 게 있습니다. 4년에 걸친 작가 자신의 시베리아 유배 체험을 살인자의 수기 형식으로 쓴 겁니다. 제정 러시아 시대의 감옥 실
-
[이훈범의 시시각각] 귀는 열려 있지만 입은 닫을 수 있다
며칠 전 중앙일보에 웃지 못할 기사가 하나 실렸다. ‘봉하대군’ 집에서 호의호식하던 애완견 리트리버 한 마리가 마을 주차장에서 떠돌고 있더란 얘기였다. 군데군데 털이 빠졌고 눈곱이
-
[양양의 컬처코드] ‘개콘’ 황현희를 위한 변명
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은 황현희(사진)의 수상 소감이 해를 넘기며 화제다. “모 단체에서 ‘개그콘서트(이하 개콘)’를 2008년 ‘나쁜 방송
-
DJ 때부터 논의해 온 방송 민영화 … MBC만 유독“언론장악 음모”궤변
MBC가 연일 정부와 한나라당의 미디어 정책을 공격하고 있다. 대기업 등에 방송 시장을 개방해 공영성을 훼손하고, 나아가 MBC 민영화를 통해 언론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논리다
-
국민 개그 ‘개콘’ 포에버
요즘 KBS-2TV ‘개그콘서트(이하 개콘)’, 아주 재미있어졌다. 옛날 같은 대박 코너는 없지만 출연진들이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꼭 맞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안정감을 뽐낸다
-
[김종혁시시각각]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했으면
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치 재개를 선언한다는 뉴스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. 그동안 “올 대선은 너무 시시하다”고 생각했다. 이제 수정하겠다. 대선 40여 일, 진짜 드라